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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IWON ROOM #114
Mr. Choi Se-sik lives in a small room called a GOSIWON. His one and only friend and family is an 11-inch television. He is a Christian. His favorite Bible verse is 'He defends the cause of the fatherless and the widow and loves the alien, giving him food and clothing.' (Deuteronomy 10:18). He has no family, no money, and no house. He relies solely on a government grant. He is afraid of dying alo..
2017.12.19 -
Hong joon-pyo, The ending of Presidential Race
The ending of Presidential RaceHong joon-pyo, Liberty Korea Party
2017.09.19 -
Speech in the Darkness
군중이 있으나 군중이 보이지 않고, 사람이 있으나 사람이 보이지 않는 연설
2017.04.11 -
가지런히 모아 보는 안철수
슬쩍 손끝을 모아 짧은 순간 손톱을 살펴 본다. 손톱 밑에 무엇이 꼈을까? 머리를 한 번 긁적인 안철수는 자신의 손톱을 모아 확인했다. 안철수 새정치의 다시 찾아 온 위기 속에 긁어 확인을 했을 때 안철수는 무엇을 보게 될까. 상임위원장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2016.06.13 -
홀로 앉은 김종필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 자리를 맡으며 5월 10일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 의원이 들어오기 전 김 전 총리는 쇼파에 앉아 야구를 보고 있었다. 붉은 백열등 아래 넓은 거실에 앉아 리모컨을 돌렸다. 왼쪽 팔걸이 옆에 있는 작은 벨을 이용해 사람을 불렀다. 응접실에는 곁을 먼저 떠난 부인 고 박영옥씨의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이 그의 등 뒤를 더 쓸쓸하게 했다.
2016.06.02 -
주목 받지 못하는 JP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왔다. 선거철 각 당대표들이 참석해 맨 앞줄 옆칸에 나란히 앉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의 오른편의 당대표들을 향했고, 김종필은 힘 없는 몸을 휠체어에 가눈채로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었다. l 못지
2016.03.10 -
NC Dinos Eric Thames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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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해 그리는 그림
예측해 그리는 그림 ⓒ이희훈 2016.03.02 박지원 의원을 찾아간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취재를 갈 때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 결론을 미리 추측한다. 맥락을 살피고 'Yes or No' 혹은 '깽판'을 예단한다. 그래서 딱히 격렬한 현장이 나오지 않는 정치판에서는 표정과 상대방에 대한 태로의 변화로 상황을 설명한다. 지난 1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기로 선언해 무소속이 된 박지원 의원에게 국민의당 지도부가 의원실로 찾았다. 비공개로 회담으로 하기전 박지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의원이 함께 손을 잡았다. 물론 웃었고 주변에서는 박수를 쳤다. 흔히 '그림'용으로 상황을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박지원이 국민의당으로 합류한다는 속보가 곧이어 흘러 나왔다. '그림용' 사진..
2016.03.03 -
동상을 옮긴다면 내가 서 있겠다
이 남자의 말이 끝나자, 소녀는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무릎 위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이 두 손에 힘이 잔뜩 들어 가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소녀들의 분노가 가득찬 이 동상을 옮긴다면, 내가 서 있겠다. 2015.12.28
2015.12.31 -
햇볕만이 위로하는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88) 할머니 얼굴 위로 겨울 햇볕이 내렸다.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쥔 유 할머니가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한 뒤였다. 위안부 문제로 한일 외교협상을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으로 찾아온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목소리를 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웃음기 전혀 없이 무릎을 내려 보거나 연신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협상 결과를 보며 화를 감추지 못한 할머니들은 법적 배상과 제대로 된 명예 회복을 받길 원했다. 한명 한명 남겨 기록한 얼굴에는 삶의 길들이 새겨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의자에 앉던 이옥선(89) 할머니는 "사진 예쁘게 찍으면 일본놈들이 사과해?"라며 멋쩍게 웃었다.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는 햇볕뿐이었다.
2015.12.31 -
세월을 빼앗긴 소녀
여,,, 대한민국을 막 눈까리 똑 부러지도록 보고있는거야 지금. 그렇게 또 침략을 할까 싶어서.우리가 늙어서 이제 힘이 없어. 젊은 사람에게 협조 해줄께 이 대한민국을 다시 안뺏겼으면 좋겠어... ... 우리가 죽어도 이세상이 불바다가 안되는거나라가 빼앗겨 이 소녀의 청춘도 빼앗겼다. 소녀는 또 다시 세월을 빼앗겼다. 2015.12.29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2015.12.31 -
눈물을 외치는 위안부 할머니
눈물을 외치고 계시는 할머니, 두 발짝만 다가가면 눈물이 보일까?저 멀찍이 있는 이용수 할머니는 "나는 팔팔한 나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 위로 올라가지 않는 팔을 들어 올리며 울분을 토했다.재스쳐가 좋아 보이는 사진을 확대해보니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지나간 그 시간이 분한데 '휴일이라 말 못했다'고 말하는 공무원들에 뒤통수를 맞은 배신감이 이 할머니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아베의 '국제사회 고립 협박'에 쫄지말고 국민의 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2015 12 30
2015.12.31